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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힘든 도시, 육아에 적대적인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육하원칙으로 살펴보는 잡학세상 2025. 4. 5. 08:41

🚧 아이 키우기 힘든 도시
: 적대적인 육아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희망이 없어요

대한민국은 세계 최저 출산율 국가입니다. 정부는 출산 장려 정책을 내세우지만, 정작 아이를 키우는 환경은 어떨까요? 도시 공간이 얼마나 육아에 비협조적인지, 부모들은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1. 유모차로 걷기 힘든 도시 🚶‍♀️

좁은 인도, 턱 높은 보도블럭, 끊긴 인도와 자전거 도로... 유모차를 끌며 외출하는 부모는 매번 미션 수행 중입니다. 특히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부재, 비좁은 상가 출입구는 부모들을 좌절하게 만듭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역은 그냥 포기하고 돌아서요. 아이랑 외출 자체가 고행이에요."

 

2. 공공시설, 육아 배려 제로? 🏛️

  • 수유실이나 기저귀 교환대 없는 관공서, 카페, 쇼핑몰
  • 놀이터의 노후화 및 안전불감증
  • 비 오는 날 갈 수 있는 실내 놀이터는 대부분 상업시설

놀 곳 없는 도시는 아이들에게 감금이고, 부모에게는 스트레스입니다.

 

3. 육아는 프라이빗한 일이라는 시선 🕵️

프랑스에서는 온 동네가 한 아이를 기른다는 말이 있어요.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육아는 그저 개인의 일, 개인의 집안 사정이라는 시선이 많지요. 아기 울음에 인상을 찌푸리는 시선, 카페에서 아이가 떠든다고 쫓겨나는 일상. 육아는 더 이상 집안의 일이 아닙니다. 공공에서 육아가 가능한 도시, 그것이 우리가 바꿔야 할 구조입니다.

 

 

 

4. 해외는 어떻게 다를까? 🌍

🇯🇵 일본: 대부분의 지하철역에 유모차 표시, 수유실 표시까지 명확히 안내
🇸🇪 스웨덴: 육아휴직 외에도 "아이 동반 이동권" 보호 법제화
🇸🇬 싱가포르: 공공시설 내 어린이 공간 필수 설치 법규

 

 

5.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들 ✊

  • 지자체 홈페이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한 불편 제보
  • 지역 커뮤니티에서 목소리 모으기 (맘카페, 육아동호회 등)
  • 출산 전후 정책이 아닌 "일상 육아 환경" 개선 캠페인 참여

 

마무리 🏙️

육아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환경은 공동의 책임입니다. 아이들이 웃으며 걸을 수 있는 도시, 유모차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거리, 수유실을 찾느라 헤매지 않아도 되는 공간 — 그런 도시를 우리는 만들 수 있습니다.

 

📣 지금 당신의 동네는 아이 키우기 좋은가요? 한 번 걸어보세요. 그리고 바꿔봅시다.